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올해 판매량이 총 3000만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갤럭시S3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이다.

 ./IT조선 DB
./IT조선 DB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의 첫해 출하량은 3000만대 초반에 그쳐 갤럭시S3 이후 판매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6% 낮은 14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 IM(스마트폰) 부문 매출 역시 예상을 밑돌 것이다”라고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실적도 7분기 만에 상승행진이 멈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영업이익 5조2000억원) 이후 올해 1분기(15조6400억원)까지 계속 성장해왔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4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