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에 5억5000만달러(6074억2000만원)를 투자해 중국 시장 강화에 나선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견제 의도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JD닷컴 지분 1%를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지만 구글은 중국 현지에 세 곳의 지사를 두고 6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중국 시장 재진출을 노린다. 2017년 1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세웠다.
구글은 아마존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JD닷컴을 이용할 전망이다. 구글은 인공지능 음성비서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부터 가정용 식료품을 놓고 아마존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글은 이미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와 협력해 스마트 스피커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유럽 최대 소매업체 까르푸와 협력해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