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PC를 활용해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각) 구글이 안드로이드 메시지 앱에 웹용 문자 메시지 전송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로고. /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로고. /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은 다음 주까지 웹용 문자 메시지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GIF 파일이나 첨부파일은 물론 스마트 답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애플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 앱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해 휴대전화와 동기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은 맥에서도 아이메시지로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지원한다"며 "구글이 아이메시지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