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칩셋에 탑재할 수 있는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 엑시노스. / 삼성전자 제공
삼성 엑시노스. / 삼성전자 제공
18일(현지시각)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최근 퀄컴, AMD, 엔비디아 출신 그래픽 전문가를 영입했고 이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GPU 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GPU팀은 엑시노스 칩에 사용하는 ARM의 그래픽코어인 말리(Mali)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코어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저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 추후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GPU를 독자 개발할 경우, ARM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 개발 시 최적화와 성능 향상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