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2018] 김도연 맥스트 CMO "기업 혁신하는 AR 플랫폼, 도입 시점은 ASAP"

입력 2018.06.19 19:00

# 국내 한 전력 업체는 최근 설비 점검, 교육 훈련, 고장 수리, 원격 지원에 증강현실(AR)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책자 형태의 전력 설비 매뉴얼 대신 모바일 기기 카메라를 비추면 AR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현장과 상황실이 전화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협업해야 했지만, 이제는 현장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상황실과 공유해 AR 드로잉으로 직관적인 작업 지시를 내린다. 무엇보다 종이 장부나 PC를 이용한 작업 관리 방식을 자체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으로 대체해 플랫폼 확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김도연 맥스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9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IT조선 주최로 열린 ‘넥스트 VR 2018 콘퍼런스'에서 ‘사례로 보는 기업의 AR 플랫폼 도입 노하우'를 주제로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기업 혁신 사례와 AR 플랫폼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도연 맥스트 CMO가 19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IT조선 넥스트 VR 2018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 IT조선DB
AR 플랫폼이란 실감형 콘텐츠를 보급 및 확산하고, 현장 정보를 시각화하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홍보·고객경험·교육·훈련·점검·유지보수·상황대처 등 다양한 AR 및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다중 사용자 협업 기반 플랫폼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상품을 차별화하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다.

김 CMO는 AR 플랫폼 도입의 필수 3요소로 ▲편의성 ▲호환성 ▲전문성을 꼽았다. 해당 플랫폼이 AR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3D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iOS·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하는 높은 호환성을 가졌는지, AR 코어 및 콘텐츠 저작도구 개발 관련 기술력 보유 여부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개발 수행 경험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팩토리 사례의 경우 공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적화해 변동 요소를 최소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운영 환경의 공장 구축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생산 조건 변화, 실적 발생, 재고 위치 변경 등 생산 관련 이벤트를 감지해 이를 유의미한 정보로 관리하는 감지 기능을 비롯해 감지한 생산 현황 정보에 따른 판단 기능, 판단 결과를 생산 현장에 반영하는 수행 기능을 구현했다.

실제 한 자동차 유지보수 업체의 경우 AR 플랫폼을 기반으로 불편하고 어려운 책자 형태 매뉴얼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동영상, 3D 등 직관적이고 쉬운 그래픽으로 기능 정보를 설명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자동차 사용 및 점검 매뉴얼을 만들었다. 자동차 내부 구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엔진룸을 비추면 AR로 각 부품 및 장치에 대응하는 설명이 떠 쉽게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

한 유통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매장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해 구매를 증대시키는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를 AR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했다. 맥스트는 수백만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주변 조도 등에 따른 촬영 결과물 차이를 보정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CMO는 “시각적인 기술로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기업 내 병목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 단계를 중심으로 AR 플랫폼 도입을 고려하되, 작업자 중심 관점으로 단계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단, AR 플랫폼은 도입보다는 정착이 관건이며, 정착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수행과 최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