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UV 시장의 트렌드는 단연 ‘안전’이다. 특히 강인한 외관에서 오는 견고함, 안정성 등과 더불어 구조적인 안전이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도심 주행에 맞춰지고 있다고는 하나, SUV의 창조 목적이 ‘험로 주행’이라는 점을 떠올려본다면 그리 새로운 가치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는 의미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경우 프레임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프레임 차체는 차체 강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지만, 반대로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4 렉스턴은 4중 구조의 쿼드 프레임 구조를 적용하고, 1㎟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기가스틸(1.5기가파스칼급)을 프레임에 사용했다.
이와 관련 심재홍 쌍용차 선임연구원은 “쌍용차의 경영철학은 ‘안전우선’으로, 이에 기반해 G4 렉스턴에 기가스틸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G4 렉스턴을 떠받치는 건 기가스틸 뿐만이 아니다. 2017년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 획득에는 기가스틸과 함께 초고장력강판의 힘이 컸다. 실제 G4 렉스턴은 초고장력강판을 포함한 고장력강판의 채용 비중이 전체의 81.7% 수준이다.
덕분에 티볼리 역시 KNCAP에서 100점 만전에 91.9점을 획득, 안전도 최고 등급이 매겨졌다. 특히 충돌안전성 부분에서는 평가 차종 중 최고점인 65.8점을 받았는데, 정면과 측면 충돌시험에서는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를 장착했다. 동급 최초 적용한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은 사고 시 가슴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차단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자동차의 제품 개발
철학이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에 녹아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제일(Safety First)’의 기업가치를
담아 SUV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