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용화 예정인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 5년 만인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모빌리티 이미지. / 에릭슨엘지 제공
모빌리티 이미지. / 에릭슨엘지 제공
에릭슨엘지는 22일 5G 출현과 셀룰러 기술 미래 예측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주요 5G망 구축이 예상되며, 2023년 말까지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5G 가입이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12%에 해당하는 10억건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2023년 말까지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50%를 돌파하며 5G 서비스 활용을 선도하고, 동북아시아는 34%, 서유럽은 21%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이 기간에 8개 급증해 매월 107엑사바이트(EB, 기가바이트의 10억배)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가 10시간 동안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2023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4G, 3G, 2G 트래픽의 합계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한편, 5G 데이터 전용 단말기는 2018년 하반기부터 1세대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대역에서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스마트폰은 2019년 초에 출시되고, 2019년 중반에는 초고주파 대역도 지원할 것으로 에릭슨엘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