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화장품(DF1)·패션, 피혁(DF5) 사업권을 신세계디에프가 독식했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 회의는 22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구소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사업자를 선정했고, 대상 기업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다.

심사 요소는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5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활동(200점) 등이며, 총점은 1000점이다.

발표회에 참가하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 조선일보 DB
발표회에 참가하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 조선일보 DB
심사 결과, 신세계디에프는 양 부문 모두 800점 후반을 획득했지만, 호텔신라는 800점 초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화장품·패션 부문과 피혁 부문 연 매출은 9000억원 이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6월 말 계약 체결 후, 기존 사업자인 롯데의 사업시한인 7월 6일 이후부터 면세점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