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이하 ‘혁신 플랫폼 MoU’)을,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ICT 협력 업무협약’(이하 ‘ICT 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러시아 혁신·원천기술과 한국의 ICT 융합을 위해 이뤄졌다. 양국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교류 등 기술 협력은 물론 스타트업간 교류와 공동창업 등이 추진된다.

. /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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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국내 협력거점으로 한-러 혁신센터를 신설한다. 러시아 역시 혁신 플랫폼 전담 기관을 지정해 사업을 돕는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초고속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이 꼽힌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도 러시아과학아카데미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국내 25개 연구기관과 러시아 500곳쯤의 연구기관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 협력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기초과학에서 바이오, 무인이동체 기술사업화를 꾀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상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및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