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프로그램을 탑재한 모바일포스(Mobile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를 신세계백화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개발한 모바일포스 단말기. /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가 개발한 모바일포스 단말기. /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는 2016년에도 신세계백화점에 10인치 크기의 태블릿포스를 구축했다. 이번에 새로 공급한 모바일포스는 5인치 휴대폰 사이즈로 이동성이 우수하고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갖췄고, 다양한 결제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한 고객응대가 가능하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포스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자마린(Microsoft Xamarin)을 활용해 개발했다. 모든 포스(POS) 비즈니스 로직을 서버에 올리는 클라우드 포스를 구현해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KTC 인증도 획득해 정보보안 안전성을 검증했다.

고객별 혜택 확인이나 반품 등 고객응대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스마트폰 앱(APP) 형태로 제공한다. 카드번호 유출과 불법 복제카드 사용 방지 등에 대응하기 위해 IC카드 결제기능을 추가했다. 알리페이나 위쳇페이 등 해외 결제시스템과 상품권 결제, 고객 별 바우처, 포인트 관리도 지원한다.

차세대 모바일포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5월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의정부점 등 주요 점포에 순차적으로 구축해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9개 점포와 분더샵 매장에 모바일포스 구축을 완료했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IT사업부 상무는 “모바일포스를 공급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포스 내 멀티 운영체제와 클라우드 포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유통 IT기술 리딩기업으로서 스마트한 유통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