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블룸스버리 AI(Bloomsbury AI)' 인수를 추진 중이다.

2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보유한 블룸스버리 AI를 2300만~3000만달러(257억1400만~335억4000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금은 현금과 주식으로 교환한다.

페이스북 실행화면. / 조선일보 DB
페이스북 실행화면. / 조선일보 DB
블룸스버리 AI는 문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갖고 있다. 블룸스버리 AI는 해당 기술을 이용해 웹 사이트와 기타 문서에 질문 및 답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케이프(Cape)라는 API를 운영한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업가 윌리엄 턴스톨 페도가 블룸스버리 AI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은 블룸스버리 AI의 기술력을 이용해 가짜 뉴스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