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행사를 열고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를 위한 최첨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솔루션과 강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 독립 후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국내 고객 수를 2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00㎜(12인치) 웨이퍼 기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제품 완성도와 고객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8인치)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7㎚와 5㎚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ARM의 ‘아티산 피지컬(Artisan physical) IP 플랫폼’을 제공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가 동작 속도 3㎓ 수준의 고성능 시스템 온 칩(SoC)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파트너, 고객 사이의 협력을 강화해 뛰어난 제품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전문 업체인 알파홀딩스, 가온칩스, 하나텍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