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D램∙낸드 가격 하락에도 '건강하다' 평가

입력 2018.07.09 11:03 | 수정 2018.07.09 11:04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18년 들어 지난해 말보다 각각 16%, 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를 인용해 D램 가격이 1월 4.9달러(5450원)에서 6월 4.07달러(4530원)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7월 현재 기준 D램 가격은 2016년 9월의 두 배 수준이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만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컴퓨터 및 서버용 D램의 모습. / 삼성전자 제공
메모리칩은 스마트폰부터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용 전구 등에 사용하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하지만 제조업체의 생산량이 늘고,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하면서 메모리칩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이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5월에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7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10% 떨어졌다.

WSJ은 "스마트폰 시장 축소는 삼성전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신형 주력 제품인 '갤럭시S9'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판매가 줄면서 삼성전자 부품 수요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WSJ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017년에만 두 배 이상 치솟았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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