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테마파크형 가상현실(VR) 어트랙션(놀이기구)을 개발·도입해 국내 VR 산업을 이끌어간다고 10일 밝혔다.

. / 롯데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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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계한 ‘VR 테마파크’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국산 콘텐츠를 활용한 VR 콘텐츠 개발하는 등 VR 산업부문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회사는 VR 콘텐츠를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와 30년간 테마파크를 운영한 노하우를 결합해 일반적인 VR게임존의 게임형 VR과는 차별화된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은 VR 콘텐츠에 흥미를 유발하는 프리쇼와 VR 콘텐츠를 즐기고 난 후의 만족감과 여운을 높이는 포스트쇼를 추가한 개념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첫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은 가상현실을 영화적 기법으로 표현한 ‘어크로스 다크’다. 어크로스 다크는 주인공 ‘미아’가 우주에서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CJ 4DPLEX와 어크로스 다크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월드는 쓰리디팩토리와 공동 개발한 16인용 서바이벌 VR 어트랙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 등의 기술과 16인 동시 체험이 가능한 시스템 등 기술적인 부분을, 롯데월드는 테마파크에 맞는 프리쇼 기획과 전용 HMD 개발 및 인테리어 조성 등 테마와 스토리 부분을 담당한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2019년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상반기에 오픈 예정인 테마파크형 시네마틱 VR 어트랙션과 현재 개발 단계인 16인용 테마파크형 서바이벌 VR 어트랙션 외에도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AVR 공동 연구실을 설치해 VR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개발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AVR 연구실은 중소기업과 함께 VR 콘텐츠를 연구·개발한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세계테마파크협회 (IAAPA)에서 주최하는 박람회에도 전시해 국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