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018년 여름에 자사 뉴스 피드를 비롯한 메신저에서 증강현실(AR)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이 아마드테일러 페이스북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R을 이용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광고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 바비브라운 외에 인테리어 브랜드 포터리반 등은 메신저를 통해 AR 광고를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소비자가 나이키와 아수스 등이 참여한 AR 광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드테일러 부사장은 AR 광고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건이 실제로는 어울리지 않아 불만족스러웠던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기 위해서는 매장에 방문해야 하고, 많은 사람이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면서도 “사람들은 이를 집에서도 해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AR 광고가 기존 피드 광고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시도해보고 싶으면 터치하세요'라는 버튼이 포함돼 있고, 이를 선택하면 AR 모드로 진입한다"며 "AR 기능으로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대 본 상품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2018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F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R를 이용한 제품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