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는 전기스쿠터 C 에볼루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스쿠터 BMW C 에볼루션. / BMW모토라드 제공
전기스쿠터 BMW C 에볼루션. / BMW모토라드 제공
C 에볼루션은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첫 공개됐으며, 배출가스를 전혀 내뿜지 않으면서 BMW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123.8㎞를 주행한다.

C 에볼루션에 적용된 수냉식 전기모터는 즉각적이고, 빠른 응답성을 저랑하는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 19㎾(23마력), 최대 7.35㎏·m의 힘을 낸다. 최고시속은 129㎞, 정지상태에서 시속 50㎞ 도달시간은 2.8초다.

배터리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케이스에 수납돼 기존 내연기관 모터사이틀의 스틸 프레임을 대체한다. 통합형 충전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가정용 전기 콘센트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220V 16A 기준으로 약 3시간 50분이다.

로드, 에코프로, 세일, 다이내믹 등 4개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제동과 가속 때 자동으로 에너지를 회생하는 지능형 에너지회생시스템을 장착했다. 안전 강화형 ABS를 기본 탑재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뒷바퀴의 슬립 현상을 방지하는 토크제어 보조 장치(TCA)를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아이오닉 메탈릭 실버와 일렉트릭 그린으로 색 조화를 이뤘다. LED 주간주행등, LED 조명, 대형 TFT 디스플레이 등을 채용했다.

가격은 2490만원으로, 보조금은 책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