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2018년 상반기 판매량 13만59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포르쉐 4도어 스포츠카 ‘파나메라’ 판매량은 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해 2만500대에 달했다. ‘911’은 2만1400대(전년동기 대비 28% 증가) 팔렸으며, ‘마칸’은 4만6600대, ‘카이엔’은 2만8700대가 출하됐다.

2017·2018 상반기 포르쉐 AG 국가별 판매량. / 포르쉐 AG 홈페이지 갈무리
2017·2018 상반기 포르쉐 AG 국가별 판매량. / 포르쉐 AG 홈페이지 갈무리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 911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르쉐 AG는 독일 시장에서 11%, 유럽에서는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총 3만3363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 판매량(2만9421대)에 앞서나갔다.

포르쉐 AG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1일부터 시행된 수입 관세 인하 여파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상당수 중국 고객이 하반기로 차량 구매를 연기했다.

본 플라텐 멤버는 “포르쉐의 주요 시장인 중국, 미국에서 일어난 무역전쟁은 가장 도전적인 현안 중 하나다. 유럽에서는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