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슈퍼히어로 ‘울트라맨’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손목시계가 등장했다.

스위시 시계 제조사 오메가는 10일 출시한 한정판 손목시계 ‘울트라맨’ 24㎜버전이 판매개시 2시간만에 2012개가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오메가는 주문 대기 신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울트라맨 손목시계. / 오메가 제공
울트라맨 손목시계. / 오메가 제공
오메가의 ‘울트라맨’ 손목시계는 드라마 팬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담고 있다.

울트라맨이 오직 3분 동안만 슈퍼히어로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 3시 방향 서브다이얼에 탑재된 첫 0~3분까지의 눈금을 오렌지 컬러로 표현했다. 9시 방향 두 번째 서브다이얼에는 울트라맨의 옆 얼굴을 감춰 놓았으며, 스트랩 교체 장치의 한쪽 끝에 장착된 자외선 램프로 다이얼에 빛을 비추면 울트라맨의 옆 얼굴 실루엣이 드러난다. 가격은 798만원이다.

‘울트라맨'은 일본 쯔부라야프로덕션이 만든 특수 촬영 TV 드라마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히어로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울트라 시리즈는 1966년 ‘울트라Q’란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울트라세븐' 등 다수의 작품이 등장했다.

울트라맨은 변신에 의해 몸집이 커지는 ‘거대 변신 히어로'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울트라맨은 M78성운에서 지구로 온 외계인이며, 우주에서 날아온 괴수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우주경비대 역할을 해낸다.

울트라맨. / 쯔부라야 제공
울트라맨. / 쯔부라야 제공
울트라맨의 주요 프로필을 살펴보면 높이 40m 키에 몸무게는 3만 5000톤이며, 땅에서 시속 450km로 달리며, 하늘에서 마하 3의 속도로 빠르게 난다. 울트라맨은 ‘스페시움 광선' 등의 필살기로 괴수를 무찌른다. 울트라맨의 약점은 ‘시간'이다. 1971년 작 ‘돌아온 울트라맨’ 1화 내용에 따르면 울트라맨의 활동 가능 시간은 3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