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3개월만에 ZTE 제재 해제

입력 2018.07.13 14:54

미국 정부가 중국 2위 네트워크 장비업체 ZTE에 가했던 제재를 해제했다. ZTE는 미국 기업과의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 / 조선일보DB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 ZTE와 제재 해제 합의서에 서명했다. ZTE가 4억달러(4488억원)를 에스크로(Escrow) 계정에 예치한 덕이다. ZTE는 3개월 전 미국 정부가 내렸던 제재가 풀리면서 미국 기업과 다시 거래를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4월 ZTE에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는 제재를 가했다.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에 미국 제품과 기술을 불법으로 유통했다는 것이 이유다. 또 ZTE는 북한 제재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ZTE는 퀄컴 등 기업의 통신칩을 공급받지 못해 주요 제품 생산이 중단된다. 통신기기 주요 부품을 미국에서 수입하는 ZTE는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

ZTE는 파산 직전 미국 행정부와 14억달러(과징금 10억달러, 공탁금 4억달러)를 지불하고 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을 교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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