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자동차이슈] 2000㏄ 수입 가솔린차 벤츠·사고 쌍방과실 줄인다·9월 신형 아반떼 출격

입력 2018.07.14 06:00

IT조선은 한 주간의 자동차 뉴스 중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을 모아 ‘주간 자동차 이슈’를 통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2000㏄ 미만 수입 가솔린 증가? 할인판매한 ‘벤츠의 몫’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2000㏄ 미만 수입차의 5월 누적판매 가운데 가솔린은 3만1056대를 기록,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50.2%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수입차 전체에서 가솔린 점유율 45.7%를 넘는 수치를 보인 셈입니다. 비교적 작은 엔진에서도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꼽히는 디젤 인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까지 합치면 가솔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 / 다임러 제공
그런데 단순 수치만으로 가솔린 인기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한 차종의 비약적인 판매 증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벤츠 E 200입니다. 올해 9월까지 1만2663대를 판매, 2000㏄ 미만 가솔린 판매의 40.8%를 점유했습니다. 2000㏄ 미만 가솔린 엔진을 얹은 E클래스의 2017년 5월 누적 판매량은 7695대에 불과했습니다.

E 200의 인기는 2018년초 시장을 뒤흔든 ‘파격적인 할인판매’가 꼽힙니다. 1000만원 이상 할인이 이뤄진 E 200은 3월 2736대로 수입차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힘입어 벤츠는 2018년 1분기 2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는데, 역시 수입차 최초의 기록입니다.

2000㏄ 수입 가솔린 인기...벤츠 E클래스 40.8% 시장 견인

◇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던 100:0 교통사고 과실, 제도 손본다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자동차 사고는 쌍방과실 처리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내 잘못이 없는 것 같은 사고라도 70:30, 80:20 등의 과실비율을 적용해 보험 처리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 과실비율은 자동차 사고와 손해에 대해 사고 운전자의 책임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사가 손해보험협회의 ‘과실비율 인정기준’에 근거하는데요. 이처럼 예측못한 사고가 났는데도 피해자 과실이 인정되는 등 법리적인 측면이 과하게 적용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사고시 과실비율 인정기준이 합리적으로 바뀐다. / 조선일보 DB
이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 사고 시 피해자가 예측하거나 회피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해 가해자 일방과실(100:0)을 적용하는 범위를 넓힌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직진차로에 있던 차가 갑자기 좌회전하는 바람에 좌측 직진차로 차와 추돌하는 사고나 후속차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앞차와 사고가 나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운전자가 직진차로에 있는 차가 좌회전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다는 점, 후속차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부분을 과실비율 인정에 반영하기로 한 것인데, 피해차가 진로양보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일부 피해자 과실을 인정합니다.

또 현재 제도에서는 자동차가 진로를 바꾸는 도중 자전거 전용도로 위에서 자전거와 부딫히면 자전거에도 10% 과실을 부여하는데, 앞으로는 자동차 100% 책임으로 처리합니다. 회전교차로 진입과정에서의 사고 과실비율은 ‘진입 차량 60%, 회전 차량 40%’에서 ‘진입 차량 80%, 회전 차량 20%’로 변경됩니다.

'억울한 쌍방과실' 자동차 사고 과실기준 바꾼다

◇ 얼굴, 심장 다 바꾼 신형 아반떼 9월 출시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외관과 동력계를 모두 바꾸고 9월 출격합니다. 최근 형제차인 기아차 K3의 인기가 높고, 르노삼성 SM3가 가격을 내리는 등 준중형 시장이 요동치는 만큼 아반떼가 이 시장 수성을 확실히 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아반떼 부분변경(추정) 디자인 유출사진. / 인터넷 갈무리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아반떼 부분변경(6세대)이 9월 출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2015년 완전변경 이후 3년만입니다. 부분변경 신형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도입될 예정인데, 과감한 선을 사용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은 쏘나타 뉴라이즈와 비슷한 형태의 디자인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동력계는 MPI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조합합니다. 이 엔진은 기아차 K3 신형에 먼저 장착돼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대·기아차가 독자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이 대폭 개선된 것이 장점입니다. CVT 무단변속기는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해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에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현대·기아차의 CVT에는 자동변속기처럼 움직이는 변속패턴을 채용했습니다.

국민차 아반떼, 얼굴·심장 다바꾸고 9월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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