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280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3명당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280만2035대로 나타났다. / 조선DB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280만2035대로 나타났다. / 조선DB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2018년 6월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 숫자는 2017년 12월에 비해 1.6% 늘어난 2288만2035대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 3%대의 증가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연간 증가율은 2015년 4.3%에서 2016년 3.9%, 작년 3.3%에 이어 올해에는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1인 가구와 세컨드카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23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등록차 가운데 국산차는 2083만8565대(91.1%), 수입차는 204만3470대(8.9%)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 2017년 6월 8.0% 점유율과 비교해 0.9% 비중을 키웠다.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39만3064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로 나타났다. 이중 전기차의 경우 등록대수가 1년만에 2.3배 증가한 3만6835대로 집계됐고, 수소차는 358대로 1년 전에 비해 2.4배, 하이브리드는 35만5871대로 1.3배 각각 증가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최근 1년간 전기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충청북도로 조사됐다. 2018년 6월 충북 전기차 숫자는 621대로, 전년동기의 129대에 비해 381.4% 성장했다. 전기차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로, 지금까지 1만1287대를 등록했다.

가구당 보유차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보유차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 소유자는 1만380명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2.7배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