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는 2018년 2분기 개인용 백신 솔루션 ‘공개용 알약'을 통해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이 총 39만8908건으로 1분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 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 건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공개용 알약이 2분기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총 39만8908건으로 월평균 13만2968건, 하루평균 4384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셈이다.

2018년 2분기 공개용 알약 랜섬웨어 행위 기반 사전 차단 통계. /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2018년 2분기 공개용 알약 랜섬웨어 행위 기반 사전 차단 통계. /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통계가 랜섬웨어 행위 기반 차단 공격 건수만 집계한 것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 건수는 더욱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2017년 4분기부터 2018년 2분기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5월에는 15만건에 달하는 공격이 유입돼 2018년 상반기 중 랜섬웨어 유포가 가장 많았던 달로 확인됐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가 2분기 수집한 신·변종 랜섬웨어 샘플 수도 1분기와 비교해 1.5배쯤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분기 들어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기업이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공격자 역시 방어 체계를 우회하기 위해 각종 사회공학적 기법과 취약점을 악용한 감염 시도를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