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10개월 연속으로 인상됐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6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1.85%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5월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7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 금리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를 포함해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변동금리 대출 금리도 일제히 상승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보다는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