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 위성 1호'를 9월 30일에서 10월 6일 사이 발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 발사장에서 진행되며, 위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본궤도에 오른다. 3개월 동안 위성 상태 및 탑재체 데이터 점검을 위한 시험운영 후 본임무를 수행한다.
차세대 소형 위성 1호는 우주 폭풍 및 별 탄생 역사 연구를 위한 2개의 탑재체를 통해 우주과학 관측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우주 폭풍은 태양풍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우주 방사선·이온층 등의 요동 현상으로, 우주기상 예보 및 우주 환경의 지구 영향 등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근적외선 대역의 우주 관측을 통해 별의 생성과 소멸을 측정함으로써 별 생성 역사를 연구하고, 은하의 생성과 진화를 규명하는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개발한 ▲3차원 적층형 메모리 ▲S대역 디지털 송수신기 ▲광학형 자이로 ▲반작용 휠 ▲고속·고정밀 별 추적기 ▲차세대 우주용 고속처리장치 ▲표준형 탑재 컴퓨터 등 우주 핵심기술 중 7개 주요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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