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169조원의 자산을 가진 ‘현대역사상’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베조스의 순자산 평가액이 1500억달러(169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베조스의 자산은 2018년 들어서만 520억달러(59조원) 늘었다. 아시아 최고 부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순자산 평가액보다 많다.
이같은 자산 증가는 베조스가 16%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아마존이 소매시장부터 클라우드컴퓨팅, 미디어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성장한 덕이다.
아마존 주가는 2018년 들어서만 56%쯤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8900억달러(1000조원)를 넘어섰다.
아마존 주가는 16일 개최한 파격 할인행사 '프라임데이' 성과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841.95달러(207만5000원)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든 아마존 주가는 15일 대비 0.5% 오른 1822.49달러(205만3000원)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