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전 세계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가 레고 상품으로 나온다.
레고그룹은 18일 10시 07분(현지시각) 영국에서 레고로 만든 애스턴마틴 DB5를 깜짝 공개했다. 이 차량은 1964년 숀 코네리 주연 영화 ‘007 골드핑거’를 필두로 다수의 007 영화에 등장했던 차량이다. 레고는 애스턴마틴 DB5를 브릭으로 만들며 다채로운 무기와 기능을 재현했다.
엑스퍼트 시리즈 대표 상품으로는 ‘타지마할’, ‘타워 브리지’, ‘어셈블리 스퀘어’, ‘폭스바겐 비틀’ 등이 있다. 최근, 레고는 리메이크 '타지마할'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상품 희소성 영향으로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 정가(299달러·32만5000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레고 마니아 사이서 인기가 높다.
레고 애스턴마틴 DB5 소개 영상. / 유튜브 갈무리
레고코리아 한 관계자는 “레고 애스턴마틴 DB5는 8월 1일 한국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900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마틴이 1963년 선보인 ‘DB5’는 3995cc 알루미늄 인라인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시속 230㎞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한편, 자동차 이름에 붙은 ‘DB’는 1947년~1972년 애스턴마틴을 이끈 ‘데이비드 브라운’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DB5 자동차는 기본형과 오픈카 모양의 쿠페를 포함해 총 1023대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