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30개 브랜드 6500개 이상의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어트에 따르면 연간 10억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와 2억5000개 이상의 스틱을 퇴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메리어트는 플라스틱 퇴출에 동참하며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메리어트는 플라스틱 퇴출에 동참하며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대표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을 선언한 첫 대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2018년 상반기 셀렉서비스 호텔 450곳의 객실 내 비치된 플라스틱 세면용품 용기를 대용량 디스펜서로 대체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폐기물의 45%를 줄인다는 목표다. 회사는 2019년 7월까지 전 세계 매니지먼트 및 프랜차이즈 호텔에서 모든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확산되자 호텔 업계 역시 빠르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2월부터 60개가 넘는 호텔이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