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가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성과를 공개했다.

한컴MDS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한 46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2분기 성과는 자동차와 국방, 산업용 개발솔루션 매출의 꾸준한 신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사들의 IoT 및 빅데이터 관련 투자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한컴MDS 측은 밝혔다.

특히 주력 사업영역인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의 전장 R&D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매출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2분기에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플랫폼 관련 신규 매출도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MDS의 자회사들 중에는 SK텔레콤을 통해 미니폰 신제품을 출시한 IoT 무선 통신기술 전문기업 텔라딘이 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모회사인 한컴 MDS와 로봇 제품 기능 확대 및 모듈화를 추진 중인 지능형 로봇 개발업체 한컴로보틱스(구 코어벨)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컴MDS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트렌드에 따른 핵심 요소기술을 다양하게 보유한 업체로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신사업 부문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동력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