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효과는 다양합니다. 15년간 라이트 테라피를 연구해온 임성규 교수가 ‘광(光)치료 효과’를 주제로 칼럼을 게재합니다. 광치료 정의, 효과 및 원리, 응용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편집자주]

적색 및 근적외선 LED 빛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많은 임상시험이 수행됐으며 이에 대한 수많은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논문을 통해 입증된 LED 광치료기의 장점으로는 꾸준히 사용할 경우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LED 광치료기의 임상시험 결과의 한 예로서 적색 및 근적외선 LED 빛을 LED 광치료기를 이용해 통증완화 및 상처치유에 관한 임상시험결과를 그림 2에 나타냈습니다. 통증완화 및 상처치유에 관한 임상논문에 보면 환자는 방사선치료로 인해 허리부분의 피부에 손상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통증이 심했습니다.

상처 크기는 약 20cm x 15cm 정도로서 일상생활을 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고압산소 방법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했지만 완전히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았습니다. 완전히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적으로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광치료를 한 결과 상처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어 운전하는 일과 같은 일상생활을 어려움 없이 하게 됐습니다.

그림3의 (a)는 고압산소 치료 후의 상처 모습이며 그림3의 (b)는 적색 및 근적외선 LED 광치료기를 이용해 치료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3의 (c)를 보면 상처가 매우 잘 치유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광치료 방법이 통증완화 및 상처치유에 성공적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 발생한 허리 부분의 상처[4]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 발생한 허리 부분의 상처[4]

(a) (b) (c)
▲ (a) 일차적으로 치유 된 상처의 모습, (b) 허리에 난 피부 상처를 적색 및 근적외선 LED 광치료기를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는 모습, (c) 광치료 4주 후에 상처가 치유된 모습[4]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확인 한 바와 같이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광치료는 통증완화 및 상처치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광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효과에 대한 결과는 수없이 많은 논문에서 발표됐습니다. 최근에는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의료기기, 건강기기, 미용기기 등이 많이 개발되어 통증관리, 피부관리, 모발관리, 지방감소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등 여러 국가들에서는 적색 및 근적외선 LED 광치료가 치매 또는 황반변성 등과 같은 퇴행성질병의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임상시험으로부터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 될 경우에 적색 및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광치료 방법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이 여러 가지 퇴행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점차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 (b) (c)
▲ (a) H사에서 소개한 지방감소를 위한 LED 건강기기[1], (b) L사에서 소개한 얼굴피부 관리용 LED 미용기기[2], (c) 적색 및 근적외선 LED 광치료기를 이용해 어깨 통증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3].

참고문헌
[1] www.lumidiet.com
[2] https://www.lge.co.kr/lgekor/product/accessory/beauty-device/beautydeviceMain.
do
[3] Sungkyoo Lim, Phototherapy and the Benefits of LEDs, JSID, Vol.19, Issue 12, 2011, pp.882-887
[4] Brown B., Baines C., Mann L., Oxygen and Omnilux® in wound healing
A course of hyperbaric oxygen precedes a course of light emitting
diodes to aid the healing of a lower lumbar soft tissue
radiation injury, Wound Practice and Research, Vol.19, No.3, 2011, pp.166-170

※ 외부필자의 원고는 IT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성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학사, 석사)했으며, Oregon State University에서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임 교수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나 지난 15년간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 기술을 연구해 헬스, 뷰티, 의료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에 기술을 응용하고자 연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