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8’이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 차이나조이는 비디오(콘솔)·모바일·온라인·e스포츠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세계 4대 게임 전시회로 성장했다. 17만 평방미터(5만10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15개 전람관으로 꾸며져,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정통의 일본 ‘도쿄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규모 및 내용 면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단일 게임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우리돈 30조원을 넘어섰다.

차이나조이2018이 열리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전시장 전경 사진. / IT조선 DB
차이나조이2018이 열리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전시장 전경 사진. / IT조선 DB
차이나조이 2018의 테마는 ‘신기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새 가치(新科技 新娱乐 新价值)’다.

차이나조이 조직위는 전시회와 포럼 및 부대 행사를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최신 개발 성과 및 개발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10만 평방미터에 총 8개 전람관으로 이뤄진 BTOC(일반)관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과 글로벌 게임사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중국 대표 기업인 텐센트, 넷이즈를 중심으로 징둥, 알리게임, 순왕커지, 샨다게임즈, 퍼펙트월드, 쥐런왕러(자이언트게임), 둬이네트워크, 37인터랙티브, 판다TV, 시과스핀, 룽야오e스포츠, 공중망, 스네일, 텐센트 앱, 유주인터넷, 소패왕, 시산쥐, 4399 등이 참여한다.

차이나조이 2018 로고와 15개 전람관 부스 배치도. / IT조선 DB
차이나조이 2018 로고와 15개 전람관 부스 배치도. / IT조선 DB
해외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엔비디아,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EA, 소니 등이 부스를 꾸리고 각종 콘솔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이나조이는 전세계 IT 기업들의 최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에는 제3회 글로벌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Smart) 부스가 운영된다.

총 2만 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에 인텔과 엔비디아, AMD, 레이저, HTC VIVE 등 하드웨어 업체가 참가를 확정했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다양한 VR/AR 기업들이 게임쇼를 찾는다.

2차원(매니아) 게임 시장을 겨냥한 행사도 꾸며진다. 중국은 2차원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관련 장르의 게임들이 시장에서 괄목한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 등이 중국 게임이다.

특히 차이나조이 게임쇼에서는 1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에 제5회 코믹/애니메이션 월드 어메이징 엑스포(CAWAE)가 열린다. 게임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주변기기, 완구, 수공예 작품 전시가 중점적으로 꾸며지며, 세 개의 주요 전시 구역은 각각 유명 애니메이션 브랜드 및 인증 작품 공간, 모델 플레이 구역, 그 외 굿즈샵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차이나조이 기간에는 2018 차이나조이컵 e스포츠대회도 진행된다.

게임 계약이 진행되는 BTOB(비즈니스)관은 4만 평방미터에 총 4개 전람관을 사용한다. 중국,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폴란드, 체코,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등 21개국의 6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비즈니스 규모는 5억달러(5595억원)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TOB관에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차이나조이에 참여한다. 참가사는 2017년 34개에 비해 1개 늘은 35개사다. 단독 부스로는 카카오게임즈가 참가한다.

한편, 차이나조이는 2017년 3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게임쇼를 찾았다. 중국 게임 협회는 올해 34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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