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0일 건대점 10층에 가상현실(VR) 체험관 ‘롯데 몬스터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영업 면적 1400제곱미터 규모로 만들어지는 ‘롯데 몬스터VR’에서는 60개쯤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 몬스터VR. /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 몬스터VR. / 롯데백화점 제공
VR 테마파크는 ‘몬스터 어드밴처’, ‘몬스터 판타지’, ‘몬스터 시네마’, ‘몬스터 카페’로 구성되며, 설치된 기구(어트랙션)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채롭다.

몬스터 어드밴처는 야외 활동 관련 VR기구로 구성돼 있다. 보트를 타고 빠른 물살을 가르며 정글을 헤쳐 나가는 ‘VR래프팅’, 나무 사이로 이동하며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번지점프’, 탑승인원 10명이 실제 롤러코스터 기구를 타는 듯한 ‘롤러코스터’로 채워졌다.

몬스터 판타지에는 대형 VR 기구가 설치됐다. 정글 속 동물들과 화산폭발 등의 경치를 만끽 할 수 있는 ‘열기구’, 어린이도 체험할 수 있는 ‘판타지트리VR’, 제트기 탑승 체험을 소재로 한 ‘자이로 VR’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9월 엘큐브 홍대점에 ‘VR 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 엘큐브 홍대점 3층에 위치한 VR체험관은 주말 대기 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는 등 10~20대 젊은 세대 이용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대점은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 생활 조성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