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8일 한국화웨이 한 관계자는 “중국 본사에 확인한 결과 미국 시장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워싱턴 특구와 워싱턴주 등 세 곳에 사무소를 두고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다.
차이나즈닷컴은 특히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만한 사업조차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차이나즈닷컴은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6년 전 미국 의회가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 기기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한 후 화웨이 통신설비의 미국 내 판매는 금지됐다"고 밝혔다.
위천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화웨이는 업계 1위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통신 소비 기준 2위 시장인 만큼 화웨이가 포기할 수는 없기에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