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8일 한국화웨이 한 관계자는 “중국 본사에 확인한 결과 미국 시장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워싱턴 특구와 워싱턴주 등 세 곳에 사무소를 두고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다.

  화웨이 상하이 R&D 센터 입구 전경. / IT조선
화웨이 상하이 R&D 센터 입구 전경. / IT조선
중국 언론 역시 7일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차이나즈닷컴은 특히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만한 사업조차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차이나즈닷컴은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6년 전 미국 의회가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 기기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한 후 화웨이 통신설비의 미국 내 판매는 금지됐다"고 밝혔다.

위천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화웨이는 업계 1위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통신 소비 기준 2위 시장인 만큼 화웨이가 포기할 수는 없기에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