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Q 아쉬운 실적 성적표…역대 최대 매출 속 영업이익은 '급감'

입력 2018.08.09 09:26 | 수정 2018.08.09 09:46

카카오가 2018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크게 줄며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사업 마케팅 영업비용과 인건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2018년 2분기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늘었고, 영업이익은 38.2% 감소했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 및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8%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캐쉬프렌즈, 알림톡 등 카카오 기반 광고 매출 성장으로 10% 성장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2018년 2분기 실적표. / 카카오 제공
콘텐츠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0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수익화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역대 분기 최대치인 1116억원을 달성했고, 뮤직 매출은 2분기 '멜론' 유료 가입자가 13만명 이상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3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결실을 맺기 시작한 IP(지식재산권) 투자와 다양한 프로모션 효과로 57% 성장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도 커머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기여도 증가로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19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영업비용이 급증해 급감했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픽코마 등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6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75억원 증가한 561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광고, 게임 등 주요 수익원의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에 매출 1조144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전체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확대 적용해 광고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 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모바일 게임에서는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신작 게임으로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9월 1일로 예정된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적극적인 글로벌 IP 및 제작 전문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