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메이플' 2Q 실적 견인...해외 매출 반기 최초 1조 돌파

입력 2018.08.09 16:44

넥슨은 2018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성장한 4723억원(478억엔, 이하 분기 기준환율 100엔당 988원)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2억원(160억엔)과 3187억원(322억엔)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의 미비한 감소와 66%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67억원으로, 해외 매출은 반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대표 스테디셀러가 성장 견인

이번 2분기 성장세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간판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카우보이 콘셉트의 기간 한정 던전, 신규 레이드 및 총검사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북미 지역은 작년 11월 인수한 모바일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의 흥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넥슨 2분기 실적표. / 넥슨 제공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넥슨의 해외 사업은 이번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3195억원(엔화 323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도 반기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한 1조 203억원(1033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넥슨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의 호조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약 1억 8,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을 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검은마법사’ 및 다양한 이벤트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 하반기 ‘MOBA’와 ‘MMORPG’ 투트랙 전략 구축

넥슨은 하반기에도 신규 PC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며 PC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을 이어간다.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라이트'의 국내 공개서비스가 하반기 예정돼 있다. 배틀라이트는 쉽고 빠른 전투 방식을 갖춘 MOBA게임으로, 지난해 9월 스팀에 유료 테스트 버전이 출시된 이후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하반기 중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어센던트 원'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넥슨의 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그리드 액션 히어로즈'도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PC MMORPG '아스텔리아'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소환수 개념인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협력 플레이가 특징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넥슨은 하반기 중 자체 개발한 전략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출시해 다양한 타이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에 대한 넥슨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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