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 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Global Collaboration Project, 이하 GCP)의 두 번째 프로그램을 오는 9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서 진행된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 맨체스터 프로그램 참가팀. /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제공
지난 6월에서 진행된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 맨체스터 프로그램 참가팀. /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제공
GCP는 경기도 내 VR/AR 콘텐츠 개발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우수한 해외 인재들을 직접 만나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고, 연내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공동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중장기적 사업으로 단순한 해외전시 지원 사업과 차별화를 꾀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약 2주간 진행되는 GCP 캐나다에 최종 선정된 팀은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 의료 분야 5개 팀이다. 참여 기업은 ▲VR 공간에서 나의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는 S/W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티야(Ottiya)’ ▲자석을 이용한 손쉬운 탈부착으로 외형 변경이 자유로운 컨트롤러 디바이스 개발사 ‘디미콜론(Dimicolon)’ ▲웰 다잉(Well-Dying) 장례 문화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Way)’ ▲VR HMD로 다섯 가지 안과 검사를 하나의 기기로 수행하는 안과 검사기기 ‘VROR 5 IN 1’ 프로젝트팀의 ‘엠투에스 (M2S)’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제작 프로젝트팀의 ‘큐브로스(Cubros)’ 등이다.

GCP 캐나다에 참여하는 5개 팀은 교육, 기업, 의료,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2018 VR/AR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VR/AR/MR 프로젝트팀의 스타트업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이후 캐나다 ‘VR/AR 스타트업 주간(Startup Week)’을 통해 BC Tech의 The Cube를 중심으로 기업 방문, 피칭, 네트워킹을 진행해 초반 협업 파트너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진흥원은 DigiBC(BC주 인터랙티브 디지털미디어 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 기간 프로젝트 공동 협업이 이루어지기 위한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6월 GCP의 첫 사업으로 4개의 경기도 내 프로젝트팀을 선발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약 2주간 머무르며 현지 기업과 1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