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현대트럭&버스아카데미’ 운영을 알리고, 이를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가 국내 정비교육기관과 상용차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국내 정비교육기관과 상용차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 현대차 제공
이번 MOU 체결식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현대차 및 국내 6개 정비교육 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비 교육기관은 대원대학교, 부산·인천·창원 폴리텍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등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현대차는 각 교육기관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지원하고, 실습용 상용차 및 교재, 장학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 트럭&버스아카데미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총 90명의 미래 정비 인재를 육성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10주차로, 정규 과정 및 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미래 신기술 소개 및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강, 정비 현장 체험, 연구소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베트남 교육기관과 산학협동을 추진, 국내에 해외 정비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상용 정비 기술을 표준화 및 전문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