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첫선을 보인 ‘갤럭시워치' 커버 소재로 코닝의 유리 복합 소재인 ‘고릴라 글래스 DX+’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이미지. / 코닝 제공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이미지. / 코닝 제공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DX+는 기존 고릴라 글래스 고유의 높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크래치 저항성과 광학적 선명도를 크게 개선하는 저반사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고릴라 글래스 DX+는 일반 유리와 비교해 전면 표면 반사를 75%쯤 줄이고, 같은 휘도에서 디스플레이 명암비를 50%쯤 증가시켜 시인성을 높였다. 같은 디스플레이 조건에서 광학적 선명도를 높여 모바일 기기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닐슨 등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관련 불만 요소로 소비자는 ▲낙하에 의한 파손 ▲스크래치 손상 ▲시인성을 손에 꼽았다. 코닝은 이를 반영해 고릴라 글래스 DX+를 개발했고, 삼성 갤럭시워치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갤럭시워치는 기존 삼성 스마트워치의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초침 소리 등 아날로그적 특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실버와 미드나잇 블랙, 로즈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472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매일 충전할 필요 없이 최대 8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