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월말 출시를 예고한 갤럭시 노트9 사용자는 영수증 기록, 명함 저장, 강의 노트, 세무 서류 등을 어도비 스캔 앱을 통해 디지털화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는 삼성 갤럭시 노트9을 휴대용 PDF 스캐너로 사용할 수 있는 '빅스비 비전(Bixby Vision)'용 어도비 스캔(Adobe Scan)을 10일 공개했다.


삼성의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 비전은 갤럭시 노트9의 카메라를 사용해 카메라 시야 내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어도비 스캔 실행을 제안한다. 어도비 스캔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사용자는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문서 가장자리를 인식하고, 원근감을 조정하며, 그림자를 지우고, 글자를 선명하게 강조하는 등 어도비 PDF를 쉽게 읽을 수 있다.

스캔을 하기 위해 빅스비를 종료하거나 적절한 앱을 찾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는 이미지를 어도비 PDF로 변환하는 어도비 스캔을 통해, 앱에 저장된 스캔 파일에 접근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어도비 애크로뱃 또는 어도비 애크로뱃 리더를 사용해 검색, 주석 달기, 서명 보내기, 팀리뷰 등의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슐리 스틸(Ashley Still)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부사장은 "어도비 스캔을 사용하면 더 이상 책상에 서류를 쌓거나 지갑에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며 "삼성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노트9 사용자는 가장 직관적인 모바일 스캔 경험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