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CTF) 데프콘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15년(DEFCON 23) DEFKOR 팀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이래 두 번째이자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것이다.

 데프콘 CTF 26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의 모습. / 과기정통부 제공
데프콘 CTF 26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의 모습. / 과기정통부 제공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라온시큐어(042510)에 따르면 ‘DEFKOR00T’팀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26’에서 23개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DEFKOR00T’는 이종호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팀장과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학생, 천재 해커로 불리는 구글 이정훈씨, 미국 조지아공대 한국인 학생, 국방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 등이 참여한 연합팀이다.

특히 ‘DEFKOR00T’팀 멤버 중 다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교육과정 수료생으로 꾸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과기정통부가 차세대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올해 160명, 내년 200명 등 늘어나는 보안 수요를 고려해 계속 대상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부사장 겸 라온 화이트햇센터 대표는 “글로벌 최고 권위 대회 우승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