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8월 20일부터 시청각장애인의 장애인방송(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시청을 돕는 TV를 저소득층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기능.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기능.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통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7월까지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서를 접수했다. 소득, 장애등급 등에 따라 적격자로 선정된 기초생활수급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을 시작한다. 2018년 총 보급대수는 1만5000대로 2017년 대비 3000대 늘었다.

보급예정인 TV의 대각선 길인는 80㎝(32인치)며, 청각장애인의 자막방송 시청 편의를 위해 방송자막과 폐쇄자막 분리 기능을 추가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해 방송화면 부분 확대 기능도 추가했다.

방통위는 하반기에 시청각장애인용 TV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