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이 경제, 산업, 문화를 모두 바꾸고, 심지어 국가 시스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프레임으로 현재와 미래를 보는 우(愚)를 범합니다.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류현정의 D 네이션’에서는 정보화 물결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 전문가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만나고 있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만날 세상, ‘D’네이션(디네)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편집자 주]

 민경태 여시재 한반도 미래팀장(왼쪽)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민경태 여시재 한반도 미래팀장(왼쪽)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6월 북미 정상 회담 등 외교 빅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 페이오의 4차 방북을 앞두고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평양을 찾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두 번째 ‘디네’에서는 민경태 재단법인 여시재 한반도 미래팀장을 모셨습니다. 주제는 ‘평양을 스마트 시티로’. ‘북한에서 4차 산업 육성과 스마트 시티 건설이 왜 더 유리할 수 있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떤 국가 발전 모델을 꿈꾸나’ ‘북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인공 오라스콤의 근황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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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팀장은 ’도시 설계’를 전공한 건축학도이며 북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직후인 2014년에는 ‘서울 평양 메가 시티’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조만간 ‘서울 평양 스마트 시티’라는 새책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민 팀장은 "기존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아닌 새 기술혁명으로부터 한반도의 미래를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낙후한 인프라를 거의 모두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한국과 달리 토지 수용과 보상에 따른 문제가 복잡하지 않고 일단 정책이 결정되면 일사불란하게 집행할 수 있는 정치체제를 갖고 있어 4차 산업 혁명을 적용하기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초대손님 한마디

"주장 삼각주 지역의 홍콩-광둥성 경제협력 모델은 앞으로 남북한이 경제 협력을 하는 데 있어 바람직한 롤모델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다. 홍콩과 선전은 서로 체제가 다른 상황에서 국경을 초월한 경제협력을 시작했으며, 이를 더욱 확대·발전시켜서 광둥성 전체를 포함하는 주장 삼각주 지역이 세계적인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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