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의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 주는 신제품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제품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 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 삼성전자 가전 혁신 기술이 들어갔다.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제품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제품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제거한다.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 미세먼지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미세먼지 필터’는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해주며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는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제거하기 쉬운 친수성 입자는 물론 고기 냄새처럼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분해해 준다.

또 ‘살균 코스’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제거해 준다. ‘내부 살균 코스’는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된다. 이 제품에는 복수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케어레시피’ 기능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홈케어 매니저’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8월 21일부터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네 가지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사물인터넷(IoT) 리더십을 반영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 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