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월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를 기록,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2.6% 줄어든 수치다.

렉스턴 스포츠. / 쌍용차 제공
렉스턴 스포츠. / 쌍용차 제공
내수의 경우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에 힘입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000대를 넘고 있다. 8월 성적의 경우 전년대비 9.7%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연간 실적 역시 2017년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신규 라인업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년대비 31.8% 줄긴 했으나, 앞으로의 성적이 더 기대된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 선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오는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