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일(현지시각)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아이폰 3종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중 가장 저렴한 6.1인치 LCD 아이폰의 모델명이 ‘아이폰Xc’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9월 12일 열리는 애플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 / 애플 제공
9월 12일 열리는 애플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 / 애플 제공
9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한 중국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유출됐는데, 여기에는 신제품 아이폰 3종의 모델명이 ▲아이폰Xc ▲아이폰Xs ▲아이폰Xs 플러스로 표기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제품 아이폰 3종은 LCD를 채택한 6.1인치와 OLED를 채택한 5.8인치 및 6.5인치 3종이 될 전망이다. 최근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보도에서는 6.5인치 대화면 OLED 아이폰 모델명에 기존 ‘플러스' 대신 ‘맥스'가 쓰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이번에 유출된 슬라이드는 애플이 여전히 대화면 아이폰에 플러스라는 모델명을 고수할 것이란 관측을 담았다. 또 애플이 기존 보급형 아이폰 모델명에 ‘c’를 붙였다는 점에서 신제품 아이폰 3종 중 가장 저렴한 LCD 모델이 Xc라고 불릴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이 슬라이드에는 각각 699달러(79만원), 899달러(101만원), 999달러(113만원)로 추정되는 신제품 아이폰 3종의 중국 가격이 표기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앞서 월가에서 예측한 신제품 아이폰 3종 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