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바론즈넥스트는 7일(이하 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리포트를 인용해 12일 발표될 새 아이폰이 시장 예측치인 2억1900만~2억2200만대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티 후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길어졌다 평가받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주기는 한계성이 분명하다"며 "신형 아이폰은 시장 예측보다 더 팔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형 아이폰 유출 이미지.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신형 아이폰 유출 이미지.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후버티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스마트폰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됐으며, 가능한 한 고성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PC 교체 주기는 4년쯤이지만 스마트폰은 이보다 더 빠르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근거로는 수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후버티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폰 중 46%가 아이폰6s를 포함한 이전 모델이다"며 "출시로부터 3년이 지난 구기종 수가 3억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큰 스마트폰 시장이라 평가받는 중국의 경우 3년 이상 된 아이폰이 전체의 55%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근거는 폭넓은 상품군에 있다. 애플은 3D 센서와 OLED 탑재한 고가 모델부터 LCD 화면을 단 다채로운 색상의 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신형 아이폰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며, 이런 상품군은 시장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끌어낸다는 것이 후버티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