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공급 부족 14나노 제품 일부 TSMC로 돌리나

입력 2018.09.11 11:39

최근 14㎚ 기반 반도체 라인업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인텔이 자사 일부 라인업 생산을 외주로 돌릴 전망이다.

인텔이 자사 14㎚ 제품 일부를 TSMC를 통해 위탁생산할 전망이다. / IT조선 DB
대만의 IT 전문 소식지 디지타임스는 인텔이 H310을 비롯한 300시리즈 데스크톱 메인보드 칩셋의 신규 생산을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텔의 현재 14㎚ 칩 공급이 전체 수요의 50% 정도만 충족하는 수준이며, 당장 14㎚ 생산량을 추가로 늘릴 수 없는 만큼 위탁 생산이 유일하고 적절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데스크톱 메인보드 칩셋을 외주로 돌리면서 생긴 여력을 중요도가 높은 14㎚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와 칩셋쪽으로 돌려서 기업 시장 수요를 맞춰나갈 전망이다. TSMC는 이전에도 인텔의 SoFIA 계열 SoC와 FPGA 제품 등을 위탁 생산한 바 있어 인텔의 메인보드 칩셋 생산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인텔 14㎚ 프로세서의 공급 부족은 올해 도입할 계획이었던 차세대 10㎚ 공정이 2019년으로 지연되면서 10㎚ 공정으로 만들 예정이었던 신제품들이 다시 14㎚ 공정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PC 및 서버용 프로세서와 칩셋 제품군의 공급이 수요를 제때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텔은 탐스하드웨어를 통해 "우리가 발표한 연간 매출 전망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고객 및 공장과 긴밀히 협력하고 추가적인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텔은 이번 TSMC 외주설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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