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블록체인 행사 기조연설?…제주자치도 “강경대응 할 것”

입력 2018.09.11 14:23 | 수정 2018.09.11 14:24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는 예고가 나온 가운데, 제주도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해 논란이 예상된다.

./ 행사 홈페이지 갈무리
11일 블록체인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2018 블록체인 월드 콩그레스 제주’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 주최인 유니온이노베이션은 행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홍보했다.

원 지사의 등장은 흥행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희룡 지사는 앞서 8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데다 최근 블록체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원 지사가 이해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나 토큰 이코노모를 높게 평가하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원 지사가 큰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원 지사가 참석해 블록체인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어떤 협의도 없이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했다"고 반박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사전협의없이 주최 측이 홍보한 것과 관련해 즉시 시정 조치 및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청은 "행사 추최 측이 불이행할 경우 형사상 고발 조치 등 관련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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