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8일과 9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개최된 그랜드 바젤 모터쇼 2018에 2세대 신형 로드스터의 유럽형을 최초 공개했다.

테슬라 로드스터 유럽형. / 오토카 갈무리
테슬라 로드스터 유럽형. / 오토카 갈무리
2008년 출시된 1세대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가장 높은 성능을 갖는 전기차로, 영국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가 내놓은 엘리제의 차대가 기반이다. 여기에 테슬라가 독자 개발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1세대 로드스터 이후 스포츠 세단형 전기차 모델 S와 전기 SUV 모델 X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새 로드스터는 2세대 제품으로, 1세대와 비교해 테슬라의 독창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뒷좌석 시트를 채용해 기존 2인승에서 4인승으로 변경했다. 동력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모터와 배터리 스펙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정지상태에서 시속 96㎞ 가속은 1.9초, 최고시속 400㎞ 이상,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0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