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꽃 힘주는 ‘네이버’ 광주 거점 마련…“수수료 없애고 자금 지원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8.09.13 11:14 | 수정 2018.09.13 11:51

네이버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오픈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네이버는 이 공간을 통해 각종 스몰비즈니스 및 창작자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몰비즈니스 창작자 지원을 위해 네이버는 판매자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2019년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판매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 받아 자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파트너스퀘어 광주 간담회에서 프로젝트 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IT조선 DB​
13일 네이버는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몰비즈니스 및 창작자를 돕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총 7층 5200㎡(약 1500평) 건물을 매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네이버는 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창업자 및 창작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푸드윈도 매출의 35%가 호남권에서 나오는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각종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을 반영해 대응한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 스몰비즈니스의 창업 성장 돕는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로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을 다시한번 설명하며, 네이버의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사업 성장을 도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커머스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는 오프라인 플랫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공간 지원과 교육, 컨설팅 등 판매자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술 및 데이터로 설계한 도구형 툴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내년부터 스몰비즈니스의 창업과 사업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판매자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가 직접 상품 노출, 판매,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는 등 판매자가 진짜 주인인 플랫폼이다"며 "네이버가 가진 모든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해 판매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 대표는 "프로젝트 꽃은 단순히 교육에 끝나지 않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면, 네이버 발전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 광주에 문을 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건물 내부 사진. / 네이버 제공​
​◇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수수료 면제 "함께 성장합시다"

네이버는 판매자를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최인혁 네이버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최 COO 발표에 따르면 현재 개인 사업자가 갈수록 증가하지만, 개인 사업자의 대출 증가율도 늘어나는 등 사업 성장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네이버는 판매자의 안정적 자금 기반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동력을 위해서는 성장 단계에 따른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네이버는 신규 창업자에게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연 100억원 규모의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선보인다. 2019년부터 시행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1년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최인혁 COO는 "스마트스토어 가입 후 실제 첫 거래까지 이뤄지는 확률은 27%로, 나머지 73%는 서류미비, 상품 등록의 어려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이탈한다"며 "창업 초기 사업자들은 안정적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구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 COO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연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부터 이를 위한 판매자들의 신청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 관련 이미지. / 네이버 제공
◇ 판매 대금 선지급 퀵에스크로 프로그램 준비

판매 대금을 선지급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네이버는 미래에셋과 함께 판매대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11월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준비중이다. 해당 판매자들은 사업 유지율이 90%에 이르며, 추가 인력 고용과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효과가 커,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의 안정적인 자금 마련을 돕고 자금 회전율을 높여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판매자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상품 배송이 완료되고 이용자 구매 확정 등이 완료되어야 판매 대금이 정산되는 기존 프로세스와 달리, 택배 집화 완료 최대 1일 후에 판매 대금을 미리 지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 사업자는 정산주기를 최대 11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해 부담감도 덜어낸다.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거래를 위한 FDS(Fraud Detection System)와 같은 자체 기술 개발 및 데이터 분석과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인혁 COO는 "이번에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 성장 데이터와 실제 목소리를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차원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이다"며 "작지만 강한 개인의 다양성이 데이터와 기술을 만나면 더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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