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18] 오아시스 랩스 대표 "개인정보보호와 은행 데이터 통합,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입력 2018.09.14 06:41 | 수정 2018.09.14 06:44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 기조연설자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신원 보증과 사기 거래 방지 기술을 잇따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돈 송 (Dawn Song·사진) 오아시스 랩스(Oasis Labs) 대표 겸 버클리대 교수는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을 갖춘 스마트 컨트랙트의 대중화(Oasis: Privacy-preserving Smart Contracts at Scale)’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기업이나 사업 부문들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일로(silo)’ 현상을 해결하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이 바로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랜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 랩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머신 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사기 거래 방지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송 대표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 사기 거래 방지 모델을 고도화, 정교화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개인정보 자체가 민감해 외부와 공유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하면, 민감한 데이터도 충분하게 보호하며 데이터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아시스 랩스는 금융 기관들이 자체 운영하는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에 주목한다. 여기서 나오는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면서도 개인정보는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민감한 금융 데이터를 공유할 때는 스마트콘트랙트에 의해 개인정보보호 장치가 자동으로 구동된다.

송 대표는 "인공지능에 사기 탐지 기술을 학습시키려면 기본적으로 데이터가 많아야 한다"면서 "스마트 컨트랜트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게 거래 데이터를 통합하면, 보다 성능 좋은 사기 탐지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